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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동문동 도시재생대학 6회차 교육에서 진행된 도시재생대학 수강생인 정진환 대표의 인터뷰를 공유드립니다.
[김진선 인터뷰] 서산시 번화인력 정진환 대표 “일을 하면서 자긍심 가질 수 있기를”
[편집자주] 해당 인터뷰 기사는 서산시, 한국산업평가원에서 진행하는 '2024 동문동 도시재생대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이들의 애환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 2025년도 포부를 함께 담아보았으며 3부에 걸쳐 시리즈로 개제한다.
인력 시장에도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거의 마비되다 시피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몰아쳐 왔다. 줄줄이 이어진 폐업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내 사업장의 문을 닫고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선 사람들로 넘쳐났으나 상대적으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서신시에서 정진환, 김미희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번화인력’이라는 인력사무소 정진환 대표를 만나 그의 애환을 들어보았다.
번화인력 정진환 대표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사회경력과 장점을 고려해 본인에 맞는 맘춤형 일자리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인력사무소의 역할은 확실한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뜻하지 않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면서 나름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심적으로 부대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에 몰두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정진환 대표.
“번화인력은 지난해 8월에 오픈해서 얼마 되지 않아 구인하는 곳의 섭외 활동을 많이 못 했고 부족함도 느낍니다. 그럼에도 구직 문의는 많이 옵니다. 작년부터 일자리가 50% 정도 줄어 일이 없어지고, 올해가 제일 힘든 해가 될 것이라 하니 걱정부터 앞섭니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업장을 갖고 있는 대표들이라면 누구나 특히 인력사무소는 일이 있든 없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구해주든 못 구해주든 365일 꾸준히 문을 열고 늘 한결같이 버텨야 하는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일감을 구하기 위해 저희 번화인력을 찾아온 분들께 맞는 꼭 필요한 일자리를 구해드리고,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같이 마음을 열고 공감하며 함께 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는 정 대표.
특히 “일을 잘하는 좋은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간혹 기대에 못 미쳐 어떤 분을 지정해 다음에는 보내지 말아 달라고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마음이 무척 무겁고 힘듭니다”라며 애환을 토로했다.
정 대표의 올해 계획은 “보다 더 많은 분이 일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는 농촌과 청소 구인처로 영역을 확장해 모집 인력을 수용하고 싶습니다. 누구라도 어느 곳이라도 인력이 필요하다면 한 명이라도 정성껏 연결해 드려야 합니다. 한 분 한 분 어려운 환경에서 흘리시는 땀방울이 헛되지 않고 보람으로 이어질 수 있게 좋은 구인·구직처가 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요즘처럼 일자리를 찾는 분이 많은 때는 역으로 일감이 부족한 것이 흔히 따라오는 사회 현상이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일자리를 찾는 분은 넘쳐나고, 일거리를 제공하는 분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번화인력을 찾아오는 한분 한분을 소홀이 보내지 않고 꼭 각자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정진환 대표의 바쁜 발걸음이, 많은 분에게 꼭 맞는 일자리와 꼭 맞는 분을 보내줘서 고맙다는 화답의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하며 응원한다.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